폭풍 전야 천동 낚시터에서 외통채비로 우중낚시

 

폭풍 전야 천동 낚시터에서 외통채비로 우중낚시 

 

 

 

밤근무를 하고 퇴근했다가 잠깐 낚시하러 천동 낚시터로 옵니다.

◆ 장소 : 천안 천동 낚시터 (천동 낚시터)
◆ 위치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동면 충절로 2466
◆ 입어료 : 주중, 주말 관계없이 15,000원
◆ 주차 : 관리실 앞과 낚시터 옆길로 들어가면 작은 공터가 있어 20여대 주차가 가능합니다.
◆ 식사 : 라면 4,000원 / 실외 취사 가능 / 배달 가능

 

날씨가 태풍이 오기 전이라서 하늘에 떠있는 구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굳이 이런 날에 낚시를 하러 오는건 붕어들이 잘 나와주기 때문에 낚시할 채비를 하면서 은근히 기대를 해봅니다.

 

 

아직 낚시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주변이 한산하고 조용합니다.

 

 

오늘은 편하게 낚시를 즐기기 위한 것도 있지만 비바람이라도 불면 떡밥 투척이 어려울 것 같아서 외통채비로 준비합니다.

 

 

 

◆ 낚시대 : 바낙스 2.0칸대
◆ 채비 : 외통채비
◆ 원줄 : 나일론 3호
◆ 목줄 : 본드사 630D
◆ 찌 :  예인2 1g

외통 채비는 자주 사용하지 않지만 조과수 상관없이 편하게 즐기고 싶을때 사용하니 좋더라구요.

 

 

아직 월척 붕어의 손맛을 못봤지만 경품이나 조과수를 목표로 두지 않고 낚시를 하니 나름 편안하고 즐겁습니다.

외통채비로 찌가 쭉~!! 끌고 들어가면 챔질을 하니 조급함이 없이 편안하게 낚시를 즐길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낚시의 여유로움을 이제서야 느끼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간혹 딴짓도 하고 옆에 있는 고양이와 놀기도 합니다.

 

 

하늘이 말해주었듯이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여유롭게 낚시를 하다가 잠시 비오는 것을 바라보니 빗소리마저 운치있게 들립니다.

이런게 우중 낚시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고맙게도 붕어들은 입질을 해줍니다.

 

 

 

 

 

 

오늘은 조과수를 기대하지 않았지만 외통채비 낚시대 1대로 낚시를 해서 조과수가 많지 않습니다.

잉어, 향어, 월척 붕어들이 나와줘서 손맛을 제대로 보기도 했지만 은근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하지만 밤근무하고 짬낚시 온 것이라 컨디션 조절하면서 편하게 낚시를 즐겼던 것 같습니다.

 

낚시는 정답이 없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사안에서 나에게 맞는 형태로 발전 시켜서 나만의 채비를 만들고 나만의 찌맞춤을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기본적인 사안으로 낚시를 진행하였는데 조과가 없다면 먼저 기본적인 사안에서 벗어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벗어난 부분이 없다면 나에게 맞게 조금씩 응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2021년 4월30일에 낚시를 처음 배워 낚시에 빠져 붕어를 사랑하게 된 붕어사랑그녀였습니다.

가는 곳마다 안전하게 낚시를 즐기시고 대박 조황 누리시기 바랍니다. 

 

* 올해 여름 태풍 오기 전, 낚시 포스팅한게 있어서 늦게 나마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