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에서 얼레벌레 채비로 민물 붕어 손맛 보기
양어장에서 얼레벌레 채비로 민물 붕어 손맛 보기
주말이라서 아침일찍 낚시터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날씨가 안개 자욱해서 앞에만 보이고 멀리는 물안개와 안개때문에 잘 안보입니다.
게다라 주말 이른 아침이라서 낚시하는 분들이 아직은 없어서 왠지 스산한 느낌마저 듭니다. 하하
◆ 장소 : 천안 천동 낚시터 (천동 낚시터)
◆ 위치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동면 충절로 2466
◆ 입어료 : 주중, 주말 관계없이 15,000원
◆ 주차 : 관리실 앞과 낚시터 옆길로 들어가면 작은 공터가 있어 20여대 주차가 가능합니다.
◆ 식사 : 라면 4,000원, 공깃밥 1,000원 / 실외 취사 가능 / 배달 가능
자주 오는 낚시터로 손맛터입니다.
붕어들이 깨끗하고 힘이 좋아서 낚시하러 항상 오는 곳입니다.
11월은 낮에 포근해도 아침에는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물의 수온이 많이 떨어져서 오전 낚시는 집어를 위해 보리를 섞어봅니다.
아쿠아 블루 200cc + 해초어분 100cc + 글루텐 3색 50cc + 보리 50cc + 물 200cc 준비합니다.
보리를 넣었으니 떡밥이 잘 풀려서 집어가 잘 되어 붕어들이 많이 잡히길 바랍니다.
◆ 낚시대 : 바낙스 무궁 도조 2.0칸대
◆ 채비 : 얼레벌레 채비
◆ 원줄 : 나일론 3호
◆ 목줄 : 나일론 2호
◆ 찌 : 예인2 1g
낚시할 채비를 마치고 루틴처럼 관리실에 가서 믹스 커피 한잔을 마시고 나옵니다.
차가운 계절에는 뜨거운 커피가 절로 생각납니다.
요즘 이른 아침과 오후에는 날씨의 일교차가 커서 두꺼운 잠바를 챙겨서 입어야 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계절과 상관없이 관리실 앞에는 꽃들이 아직 시들지 않았네요..
이곳 낚시터는 4계절 꽃들이 다양하게 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오늘은 왠일인지 붕어와 잉어들이 잡힙니다.
연질대라서 손맛도 좋고 붕어들도 잘 잡히니 낚시가 오늘은 재밌습니다.
낚시하다가 보니 어느새 안개가 걷히고 낚시터 주변의 배밭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가깝지만 언뜻 보기에 노랑빛깔이 개나리꽃을 연상케 합니다.
손맛도 좋고 보는 풍경 또한 아름다우니 낚시의 즐거움이 배가 되는것 같습니다.
오전 낚시를 즐겁게 하다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입니다.
관리실에 전화로 주문하고 낚시대와 떡밥을 정리하고 가면 시간이 딱! 맞습니다.
주변에 길고양이들이 많은데 제대로 먹질 못해서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자리를 비우면 떡밥도 훔쳐 먹습니다.
그래서 자리를 비울때는 항상 떡밥은 차안에 두고 갑니다.
오늘도 사장님이 맛있게 끓여주신 라면 한그릇 뚝딱 했습니다.
얼레벌레 채비에서는 조과수가 잘 나오는데 안나올때는 이상하다고 할 정도로 붕어들이 안잡힙니다.
오늘은 왠일인지 오전 뿐만 아니라 오후에도 붕어들이 잘 나와 손맛을 많이 보니 즐겁습니다.
다음에 올때도 오늘처럼 손맛을 많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기대를 하면서 오늘도 낚시 채비를 정리하고 집으로 향합니다.
낚시는 정답이 없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사안에서 나에게 맞는 형태로 발전 시켜서 나만의 채비를 만들고 나만의 찌맞춤을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기본적인 사안으로 낚시를 진행하였는데 조과가 없다면 먼저 기본적인 사안에서 벗어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벗어난 부분이 없다면 나에게 맞게 조금씩 응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2021년 4월30일에 낚시를 처음 배워 낚시에 빠져 붕어를 사랑하게 된 붕어사랑그녀였습니다.
가는 곳마다 안전하게 낚시를 즐기시고 대박 조황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