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스토리/붕어사랑그녀의 배우는 낚시

옥수수 미끼의 응용 옥수수 흔들이 보쌈 집어와 대물을 노리는 효과

Schos 2021. 9. 18. 09:44

옥수수 미끼의 응용 옥수수 흔들이 보쌈 집어와 대물을 노리는 효과를 한 번에



낚시를 하다 보면 상황에 맞게 여러 가지 미끼를 운용해야 하는데 보통은 떡밥을 배합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됩니다.
관리형 저수지나 노지 등 낚시 환경과 대상어종에 따라서 생미끼인 지렁이나 새우, 참붕어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물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이 주로 사용하는 미끼는 옥수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옥수수는 어떤 환경에서도 낚시를 진행하는 게 가능한 미끼이기 때문입니다.
스위트콘은 마트뿐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판매를 하기 때문에 시간에 제약 없이 구할 수 있습니다.
340g 용기 기준으로 마트에서는 1200~1300원이고 편의점은 2400원입니다

 

 


옥수수는 동원에서 제품으로 나오는 스위트콘이 있고 오뚜기에서 제품으로 나오는 스위트콘이 있습니다.
동원 제품은 크기도 크고 조금 단단하고 오뚜기제품은 크기도 작고 무른 것이 특징입니다.
아주 단단한 옥수수를 사용하고 싶다면 직접 삶아서 사용하면 됩니다.
단 옥수수를 직접 삶아서 사용할 때는 미리 삶아두고 상한 다음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옥수수에 있는 글루텐이 상하면서 물속에 들어가면 빠르게 퍼지기 때문입니다.
요즘 낚시에서는 직접 삶은 것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낚시를 다닐 때 동원제품이 없어서 오뚜기제품을 사 갔을 때 작고 물러서 쉽게 미끼가 유실되었습니다.
상황을 극복하고자 흔들이를 옥수수 위에 보쌈식으로 덧 씌운 것이 계기가 돼서 많이 사용하게 된 미끼입니다.
작고 무른 옥수수뿐만 아니라 크고 단단한 옥수수에도 사용해보니 확실히 입질이 좋아집니다.
지금은 옥수수만 사용하다가 입질이 약하거나 뜸하다고 판단되면 바로 옥수수 흔들이 보쌈을 합니다.

옥수수 흔들이 보쌈은 장점이 상당히 많은 미끼입니다.
일단은 무른 옥수수가 바늘 밖으로 빠지는 것을 어느 정도 견제를 해줍니다.
흔들이의 종류에 따라 집어의 효과가 나름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흔들이를 무쳐서 낚시를 진행하는 쪽이 입질이 월등히 빠르게 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략적으로 대물 채비는 외바늘이 많아 집어의 문제 있었는데 어느 정도는 해소를 할 수 있었습니다.
흔들이 무쳤다고 큰 고기가 물어주는 건 아니지만 집어의 효과인지 보통의 붕어 씨알이 좋아졌습니다.

요즘은 양어장으로 낚시를 다니고 있는데 확실히 떡밥을 미끼로 사용하면 치어가 성화가 대단합니다.
이럴 때도 옥수수에 흔들이를 보쌈해서 사용하면 치어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좋은 것 쓴다고 가격이 좀 나가는 흔들이를 사용했는데 저렴한 것을 써보니 비슷합니다.
종류에 관계없이 옥수수 보쌈용은 저렴한 흔들이를 구매하시면 될 거 같네요.

붕어의 미끼를 선정할 때 향이 좋은 것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붕어는 사람이 좋아하는 향과는 무관하게 혹은 오히려 냄새가 지독한 것에 더 반응을 합니다.
제품으로 나온 미끼 종류들이 향이 좋은 것이 낚시를 하는데 불리한 것은 아니지만 향이 안 좋아도 무방 하다는 겁니다.
붕어는 사람이 아니니까요.

미끼는 상황에 따라 응용해서 사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한 가지만 고집하다가 보면 낭패를 볼 때의 스트레스는 심히 감당하기 버겁습니다.

낚시는 정답이 없다고 합니다.
미끼 또한 정답이 없다고 합니다.
배합해보고 잘 먹으면 그것이 그날의 정답이라고 합니다.

2021년 4월30일에 낚시를 처음 배워 낚시에 빠져 붕어를 사랑하게 된 붕어사랑그녀였습니다.
가는 곳마다 안전하게 낚시를 즐기시고 대박 조황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