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스토리/붕어사랑그녀의 조행기

유동 스위벨 채비로 방축리 낚시터에서 짬낚시하기

Schos 2021. 11. 15. 22:08

◈ 유동 스위벨 채비로 방축리 낚시터에서 짬낚시하기

 

 

 

추위를 너무 싫어하는 데 오늘은 날씨가 조금은 풀린듯하여 아침에 짬낚시를 갑니다.

늦게 출발하였는데도 일요일 아침이라서 생각보다 차량이 많지 않습니다.

 

 

낚시터로 가는 길을 이정표와 함께 찍어봅니다.

처음 낚시를 배울 때 줄기차게 다녔던 방축리 낚시터로 가는 길을 오랜만에 가봅니다.

 

방축리낚시터

 

주차를 어디에 할까 고민하다가 방축리 낚시터 입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합니다.

일요일 아침인데도 차량들이 제법 있습니다.

 

사무실

 

방축리 낚시터 사무실입니다.

사무실 뒤로는 큰 하우스가 있는데 그곳에는 11월부터 실내에서 낚시를 하는 곳입니다.

겨울에 낚시를 할 수 있는 하우스 낚시.

 

⊙ 장소 : 천안 방축리 낚시터
⊙ 위치 : 충남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군동리 33
⊙ 이용 시간 : 오전 9:00 ~ 다음날 오전 9:00 / 밤낚시 이용 시 22:00 전에 입장해야 함.
⊙ 입어료 : 평일, 주말 모두 15,000원 (실내(하우스)/ 실외 동일)
    평일 이용 시 쿠폰 지급되는데 쿠폰 10장 모으면 1회 무료 / 주말 이벤트 진행, 쿠폰 지급(X)
⊙ 식사 : 주변 근처 식당 이용 / 커피 자판기 100원 이용 가능

 

 

실외낚시터

 

낚시할 자리를 선정하려고 내려왔더니 낚시하는 사람들이 안 보입니다.

차량들은 있는데 알고 보니 다른 사람들은 하우스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실외 낚시터가 한산하고 고요합니다.

 

조용한 검정개

 

낚시채비를 하려고 하는데 검정개가 멀리 앉아 있습니다.

굉장히 센 여자들 중에 보기와 다르게 은근히 여리여리한 감성을 갖고 있는 반전이 있듯이 검정 개도 무섭게 생겼는데  조용하고 순합니다.

처음에는 무섭게 생겨서 깜짝 놀랐습니다.

 

낚시준비

 

커피 자판기 옆에서 낚시를 하려고 채비를 준비합니다.

이곳에 있는 커피 자판기는 고장 나서 직접 기계 안에 종이컵을 넣고 커피 버튼을 눌러야 커피가 나옵니다.

 

 

 

낚시를 가기 전까지는 참으로 귀찮다가도 일단 낚시터에 와서 채비할 때는 잘 잡혀야 하는 걱정 반, 설렘 반입니다.

 

떡밥

 

낚시채비를 마치고 떡밥을 준비하는데 사촌오빠가 대패 비슷한 것을 스윽~ 부어줍니다.

뭔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떡밥이 빨리 풀어지게 하는 거라고 합니다.

떡밥 종류의 세계는 정말 무궁무진한 것 같습니다.

 

마스터III 광속

 

마스타 III 광속은 바닥, 중층 낚시용 혼합 집어제로 개발한 것으로 확산성과 집어력을 극대화시킨 신제품이라고 합니다.

방 출리 낚시터에서는 물 반 고기반이라 조 과수가 굉장히 좋아서 잘 잡을 것 같은데 계절이 붕어의 활성도를 떨어뜨리는 추워지는 계절이라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낚시채비

 

이제 낚시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제가 사용하는 낚싯대는 중국산 강호 고인 낚싯대입니다.

낚시를 시작하고 배우면서 비싼 제품들로 세팅하기보다 가성비 좋은 낚싯대로 부담 없이 낚시에 재미를 갖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촌오빠가 처음 낚시를 배울 때 저한테 항상 강조했던 말이랍니다.

 

 

유동스위벨채비

 

낚싯대는 중국산 낚싯대 강호 고인 2.5칸대

채비는 유동 스위벨 채비 / 유동 봉돌은 0.8g

찌는 마안 전자 찌 55cm 3g

 

당줄2호

 

원줄은 카본 라인 5호/ 목줄은 당줄 2호

바늘은 해동 조구 무 미늘 금침 바늘 5호 

 

3컷 나일론코팅 장갑

 

제품화된 3컷 낚시 장갑이 있지만 손이 워낙 작아서 사이즈가 안 맞아 나일론 코팅 장갑(S)을 잘라서 사용해봅니다.

이것도 나름 쓸만합니다.

손 전체를 떡밥이 묻지 않아서 편하고 햇빛에 보호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세 손가락을 이용하여 바늘에 떡밥을 달아서 투척을 합니다.

 

붕어1

 

기분 좋게 던지자마자 붕어 한수 건집니다.

집어가 제대로 되지도 않았는데 바로 잡히다니 역시 방축리 낚시터인가 봅니다.

 

붕어2

 

방축리 낚시터가 물고기가 많은 곳인데 생각보다 많이 잡히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하우스 낚시를 위해 물고기를 하우스에 담아서 밖에 낚시터에 물고기가 많지 않은 탓인가 봅니다.

그 뒤로 한참을 집어제처럼 떡밥을 계속 투척을 하니 준치 한 마리가 나옵니다.

 

붕어34
붕어5

 

다른 낚시터에서는 미끼를 지렁이로 사용하라는 사촌오빠 말에도 꿋꿋하게 떡밥을 사용하면서 손맛을 제대로 못 봤는데 오랜만에 떡밥으로 손맛을 방축리에서 제대로 봅니다.

 

붕어67

 

점심 약속이 있어서 이벤트 참여를 하지 못했지만 잠시 들른 방축리 낚시터에서 짧은 시간 안에 손맛을 보고 갑니다.

요즘 주중, 주말에도 풀타임으로 비는 시간이 없이 바빠서 잠시 짬 낚시를 몇 번 하는 것 같습니다.

짬 낚시에도 붕어가 많이 잡히길 바라는 걸 보면 낚시를 할 때는 많이 잡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낚시는 정답이 없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사안에서 나에게 맞는 형태로 발전시켜서 나만의 채비를 만들고 나만의 찌맞춤을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기본적인 사안으로 낚시를 진행하였는데 조과가 없다면 먼저 기본적인 사안에서 벗어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벗어난 부분이 없다면 나에게 맞게 조금씩 응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2021년 4월 30일에 낚시를 처음 배워 낚시에 빠져 붕어를 사랑하게 된 붕어사랑 그녀였습니다.

가는 곳마다 안전하게 낚시를 즐기시고 대박 조황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