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을 이용하여 떡밥 긁개 또는 떡밥긁기 만들기
◈ 젓가락을 이용하여 떡밥 긁개 또는 떡밥 긁기 만들어서 떡밥을 만들어 봅니다.
요즘 날씨가 제법 추워져서 낚시터에 가서 찬물로 떡밥을 개어서 만들고 치대 주는 게 쉽지 않습니다.
왜냐면 너무 손이 시렵거든요.
낚시를 아침 일찍 가는 편인데 낚시터에서 사용하는 물이 상대적으로 너무 차갑게 느껴지고 떡밥을 만들고 손을 씻게 되면 진짜 손이 시려서 더욱 춥게 느껴지니 낚시하고픈 마음이 싹 사라집니다.
매번 낚시터에서 떡밥을 만들때 손이 시리다고 투덜대니 사촌오빠가 떡밥 긁개(또는 떡밥 긁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니 이런 신박한 제품이 있나, 싶은 생각에 인터넷에 검색해보았지만 따로 판매되는 제품이 나오질 않네요.
직접 거품기를 이용하여 만든 소개글도 있는데 사촌오빠가 준 떡밥 긁개는 젓가락을 이용하여 만든 제품입니다.

젓가락 4개를 집게를 이용하여 밖으로 향하게 밴딩을 한 후에 돌돌 말린 종이나 나무 손잡이에 단단하게 고정하여 수축 고무로 감싸서 드라이기의 뜨거운 바람을 이용하여 손잡이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수축 고무를 이용하여 손잡이를 만들어서 그립감이 좋습니다.
내일 낚시를 위해 떡밥을 미리 만들기로 했는데 이참에 사용해보겠습니다.
떡밥을 손에 묻히지 않고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신. 박. 한. 떡.밥.긁.개.

낚시할 때 지렁이를 사용 안하는 저는 어분과 보리를 이용하여 떡밥을 낚시하는 전날에 미리 만들어 봅니다.


보리 100cc, 어분 200cc를 계량컵을 이용하여 떡밥 그릇에 담습니다.



준비한 떡밥 가루 300cc를 떡밥 긁개를 이용하여 고루 섞어줍니다.
손으로 안 만지니 편리합니다.

젓가락 끝이 밖으로 향해 그릇의 구석까지 떡밥 긁개를 이용하니 고루 섞어집니다.
손에 안 묻히니 좋습니다.
사용할수록 너무 맘에 드는 물건입니다.

떡밥 가루를 고루 섞은후, 물 175cc 넣어 줍니다.


핸드메이드인 떡밥 긁개를 이용하여 떡밥과 물이 잘 섞이도록 저어줍니다.

떡밥만 사용하는 저에게는 낚시계의 신박한 제품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골고루 섞어지고 따로 손에 묻히지 않아서 정말 편리하고 좋은 제품입니다.


이렇게 떡밥을 만든 후 중간중간 한 번씩 떡밥 긁개를 이용하여 저어주면 떡밥이 좀 더 촉촉해지고 숙성이 잘 됩니다.
오늘은 떡밥을 숙성시켜서 가져가려고 미리 만들어 보았는데 낚시터 가서 떡밥을 만들 때도 편하고 손쉽게 만들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낚시는 정답이 없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사안에서 나에게 맞는 형태로 발전 시켜서 나만의 채비를 만들고 나만의 찌맞춤을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기본적인 사안으로 낚시를 진행하였는데 조과가 없다면 먼저 기본적인 사안에서 벗어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벗어난 부분이 없다면 나에게 맞게 조금씩 응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2021년 4월30일에 낚시를 처음 배워 낚시에 빠져 붕어를 사랑하게 된 붕어사랑그녀였습니다.
가는 곳마다 안전하게 낚시를 즐기시고 대박 조황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