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 낚시, 저수온기 낚시, 유속이 있는 곳에서의 낚시에 탁월한 외통 채비 만들기
대물 낚시, 저수온기 낚시, 유속이 있는 곳에서의 낚시에 탁월한 외통 채비 만들기
낚시를 하다 보면 환경이 따라 구사하는 채비를 바꿔야 할 때가 많습니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저수온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외통 채비를 만들어 세팅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먼저 원줄을 선택해야 하는데 저수온기임을 감안해서 원줄은 나일론 라인 3호를 사용하기로 합니다.
라인에 고정형 멈춤 고무를 하나 넣어줍니다.
초리실에 묶을 매듭을 무 매듭법으로 만들어 줍니다.
8자 매듭도 사용하기는 하지만 채비를 교체해서 사용할 때를 생각해 무 매듭법을 사용합니다.
무 매듭으로 만든 매듭 안으로 매듭이 없는 초리실을 두 바퀴 감아줍니다.
원줄과 초리실 줄다 매듭이 없지만 절대 풀리지 않습니다.
원줄을 당겨서 매듭이 서로 맞물리게 해주고 원줄 매듭의 자투리를 잘라줍니다.
매듭진 부분에 처음에 넣어주었던 고정 찌고무를 올려 마무리를 해줍니다.
이렇게 만들어 주면 자투리로 남아있던 줄에 원줄이 감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낚싯대를 쭉 빼서 원줄의 길이를 낚시대와 같도록 만들어 잘라줍니다.
경질대와 연질대가 나중에 남기는 원줄의 길이가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일단은 세팅 중이기 때문에 여유 있게 자릅니다.
유동 찌고무를 넣을 때는 1자형 멈춤고무를 사용하는 편입니다.
찌고무의 유동만 막아주면 되니 크게 영향이 없는 듯합니다.
찌고무 아래 싱커를 달아줄 핀도래를 넣는 부분에는 물방울형 멈춤 고무를 사용합니다.
챔질을 할 때 간간히 멈춤 고무에 핀도래가 끼이는 현상을 줄여 주기 위해서입니다.
위에는 물방울형 멈춤 고무를 두 개 넣어주고 아래에는 하나만 넣어줍니다.
대신에 한 치수 큰 1자형 멈춤 고무를 두개 넣어줍니다.
낚싯대의 종류에 따라 원줄의 길이를 선택한 후 원줄을 8자 매듭으로 묶어 줍니다.
8자 매듭에 고무링을 하나 결착해줍니다.
도래를 사용하면 무게감이 있을 수 있고 고무링을 사용하면 고무링이 끊어질 수 있어 재 결착을 할 수 있게 아래에 8자 매듭을 하는 겁니다.
여러 가지를 응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입니다.
위에 미리 넣어뒀던 한 치수 높은 멈춤 고무를 하나는 매듭 져진 곳을 넘겨 오링에 붙이고 하나는 매듭 위에 위치하게 만들어 주면 매듭 위에 놓인 멈춤 고무가 바닥이 됩니다.
싱커를 달면 핀도래가 멈추는 곳이 매듭 위의 멈춤 고무이기 때문입니다.
나머지는 목줄 역할을 해주는 것입니다.
원하는 바늘을 고무링에 결착해줍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바늘을 두 개 달아놨지만 보여주기이고 낚시를 할 때는 외바늘을 주로 사용합니다.
바늘 목줄의 길이는 짧은 것이 12cm 긴 것이 15cm인에 싱커와 오링 사이의 목줄 역할의 원줄 5cm가 더해지기 때문에 결코 짧지 않습니다.
찌 맞춤은 1g 찌에 편납을 감아 찌 몸통 끝이 나오게 맞춰줬습니다.
싱커는 2g 정도만 써도 충분하긴 하지만 투척이 용이하도록 3.8g 싱커를 달아둡니다
너무 기온이 낮아 낚시를 가기 어려워 당분간은 아니겠지만 날씨가 조금 풀리면 채비도 만들었으니 한 번 출조할 계획입니다.
낚시는 정답이 없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사안에서 나에게 맞는 형태로 발전시켜서 나만의 채비를 만들고 나만의 찌맞춤을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기본적인 사안으로 낚시를 진행하였는데 조과가 없다면 먼저 기본적인 사안에서 벗어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벗어난 부분이 없다면 나에게 맞게 조금씩 응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2021년 4월 30일에 낚시를 처음 배워 낚시에 빠져 붕어를 사랑하게 된 붕어사랑그녀였습니다.
가는 곳마다 안전하게 낚시를 즐기시고 대박 조황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