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벌레 채비로 천동낚시터에서 붕어 낚시하기

 

천동낚시터에서 얼레벌레 채비로 붕어 낚시하기

 

 

 

월요일 휴가라서 낚시하러 천동 낚시터로 갑니다.
월요일에는 낚시하러 오는 사람이 거의 없는 편이라서 한적하니 조용히 낚시를 즐기고 싶거나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기에도 거리낌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나름 낚시하기 좋아하는 요일중 하나입니다.

 

◆ 장소 : 천안 천동 낚시터 (천동 낚시터)
◆ 위치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동면 충절로 2466
◆ 입어료 : 주중, 주말 관계없이 손맛 보는 낚시 15,000원 / 경품 이벤트 참여 시 20,000원
(단, 경품 이벤트 오전 08:00 ~ 20:00까지 진행) (~ 22. 07.31까지 진행)
◆ 주차 : 관리실 앞과 낚시터 옆길로 들어가면 작은 공터가 있어 20여대 주차가 가능합니다.
◆ 경품 내용 : 붕어 혹은 잉어, 향어 3마리까지 지급됩니다. (~ 22. 07.31까지 진행)
1) 붕어 30cm이상 1마리 - 갑티슈(3개입), 물티슈(3개) , 키친타월(6개입), 구포국수(3개입), 주방세제 중 택 1
    붕어 30cm 이상 2마리로 경품 고급우산, 찌, 500ml 생수(20개입)중 택 1 가능
2) 잉어, 향어 60cm 이상 - 떡밥 세트, 고급우산, 찌, 500ml 생수(20개입)중 택1
◆ 식사 : 라면 4,000원, 공깃밥 1,000원 / 실외 취사 가능 / 배달 가능

 

 

아침에 여유있게 출발해서 출근길과 겹쳐 조금 늦게 도착합니다.
그래도 월요일 오전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조용히 낚시할 준비를 합니다.

 

사용하던 아쿠아텍이 조금 남아서 같이 떡밥을 준비합니다.
아쿠아블루 200cc + 해초어분 100cc + 아쿠아텍II 100cc + 물200cc 을 섞어 떡밥을 만들어 숙성되길 기다리면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깁니다.

낚시하러 오면 믹스커피를 많이 마시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집중한다는 이유, 낚시가 잘 안될때는 기분 전환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괜히 커피를 연거푸 찾게 됩니다.

 

요즘 얼레벌레 채비에 푹 빠져서 낚시할때 자주 사용합니다.
쌍포로 낚시대를 준비합니다.

 

 

 

 

◆ 낚시대 : 강호고인 2.5칸대
◆ 채비 : 얼레벌레 채비
◆ 원줄 : 나일론 라인 3호
◆ 목줄 : 나일론 라인 2호 긴목줄 23cm, 짧은 목줄 17cm
◆ 찌 : 오뚜기형 조선작(소), 65cm, 2.7g

 

낚시대 쌍포로 펴고 낚시를 하니 떡밥달기도 바쁩니다.
손맛도 보고 월척붕어도 잡고 치어도 잡힙니다.
치어가 나오면 뒤뜰에 던져주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고양이들이 덥석 물어갑니다.

 

야생성이 강한 길고양이들이 치어들을 몇번 먹더니 무리지어 나타나곤 합니다.
경계심이 강한 고양이들 사이에서도 서열이 있어서 뺏고 뺏기는 상황도 연출이 됩니다.
그래서인지 못먹는 고양이들을 보면 괜히 손맛보다 치어잡고 싶다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얼레벌레채비는 원래 잘 잡히나?
우스갯소리이지만, 이름부터 뭔가 다른 느낌이 듭니다.
끌고 가는 입질과 들어 올리는 입질중 끌고 가는 입질이 더 잘나옵니다.
낚시하는 사람들이 없어서인지 오전중 조과수가 꽤나 나옵니다.

 

 

 

어느덧 배꼽시계가 울려서 채비를 정리하면서 관리실에 라면을 주문합니다.

 

한여름에 뜨거운 라면이 쉽지 않지만, 메뉴가 단품이니 언제나 한가지로 정해져 있습니다.
사장니이 관리실 안 곳곳에 설치된 선풍기 여러대를 틀어주니 이열치열로 뜨거운 라면도 먹을만 합니다.

 

점심 먹기전, 정리했던 채비들을 들고 반대편 자대로 옮깁니다.

오후가 되니 차량이 몇대 들어옵니다.
오후에 짬낚시를 즐기러 오시는것 같습니다.

햇빛이 오전, 오후 극명하게 나뉘어서 햇빛을 등지고 낚시하기 위해 번거롭지만 옮겨서 다시 낚시대를 폅니다.
오후에는 여유있게 하려고 낚시대를 하나만 폅니다.

 

너무 여유있게 했는지 오후 조과수는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월척붕어도 나오고 나름 손맛도 보았습니다.

 

오늘은 30cm붕어 이벤트 경품으로 구포국수(3개입)로 3박스 받아갑니다.
날씨가 더워서 낚시하기 지치는데, 오전에는 나름 조과수를 뽑고 오후에는 여유롭게 낚시를 즐긴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낚시를 하고 왔습니다.

 

 

낚시는 정답이 없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사안에서 나에게 맞는 형태로 발전 시켜서 나만의 채비를 만들고 나만의 찌맞춤을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기본적인 사안으로 낚시를 진행하였는데 조과가 없다면 먼저 기본적인 사안에서 벗어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벗어난 부분이 없다면 나에게 맞게 조금씩 응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2021년 4월30일에 낚시를 처음 배워 낚시에 빠져 붕어를 사랑하게 된 붕어사랑그녀였습니다.
가는 곳마다 안전하게 낚시를 즐기시고 대박 조황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