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낙스 무궁도조 2.0칸대로 민물 붕어낚시

 

바낙스 무궁 도조 2.0칸대로 민물 붕어낚시

모처럼 주중 휴가라서 낚시하러 천동 낚시터에 왔습니다.

9시경에 도착하였는데 주변이 조용합니다.

◆ 장소 : 천안 천동 낚시터 (천동 낚시터)
◆ 위치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동면 충절로 2466
◆ 입어료 : 주중, 주말 관계없이 15,000원
◆ 주차 : 관리실 앞과 낚시터 옆길로 들어가면 작은 공터가 있어 20여 대 주차가 가능합니다.
◆ 식사 : 라면 4,000원, 공깃밥 1,000원 / 실외 취사 가능 / 배달 가능

 

 

주말 낚시로 자주 오기도 하지만 주중에 하는 낚시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조용히 낚시를 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날씨는 하늘이 맑고 좋습니다.

천동 낚시터 주변으로 배 과수원가 있는데 단풍이 제법 들어서 잎들이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언뜻 바라보니 개나리 꽃밭 한가운데 있는 느낌이 듭니다.

 

 

오늘은 아쿠아 블루와 새우어분으로만 떡밥을 준비합니다.

아쿠아 블루 200cc + 새우어분 100cc 섞어서  물 150cc를 넣어 갠후, 숙성되길 기다리면서 낚시터 관리실로 믹스커피 한잔 하러 갑니다.

 

며칠 전, 경북 봉화 아연광산에 매몰된 2명의 광부들이 믹스커피로 기나긴 221시간을 (열흘 정도) 버텨서 기적적으로 구조된 기사를 떠올리면서 커피 한잔을 합니다.

저도 지친 피곤을 떨치기 위해 믹스 커피를 종종 마시기는 하지만 이렇게 생명을 구할수도 있네요.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관리실에서 나와 좌대가 있는 곳으로 옵니다.

바낙스 무궁도조 낚시대가 가볍기도 하지만 낚시대 핸들링 시 좀 더 편한 느낌 때문에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

 

◆ 낚시대 : BANAX(바낙스) 무궁 도조 2.0칸대
◆ 채비 : 얼레벌레 채비
◆ 원줄 : 나일론 3호
◆ 목줄 : 나일론 2호 긴 목줄 : 25cm/ 짧은 목줄 : 20cm
◆ 찌 : 예인2 얼레벌레 찌 1g

연질대라서 잘 사용하지 않았지만 강호고인보다 좀 더 가벼워서 종종 사용하게 되네요.

 

 

늦게 시작한 낚시라 오전 낚시에 조과수가 많지 않습니다.

 

 

이렇게 황금빛 붕어를 낚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천동 낚시터의 희귀종이라고 할수 있는 붕어를 잡아서 다시 인증 샷을 남겨봅니다.

잘 안잡혔는지 붕어가 깨끗하고 예쁘며 햇빛에 반사되는 눈이 부십니다.

 

 

점심때가 되서 라면을 주문합니다.

추운 날씨에는 더욱 뜨거운 국물이 생각이 절로 나는 계절이니 라면이 더욱 맛있어 보입니다.

 

 

점심식사 후 열심히 잡아보니 오전 7마리, 오후 6마리로 총 12마리 잡았습니다.

연질대로 향어나 잉어를 잡으면 손맛을 진하게 볼 수 있어서 좋은데 당겨서 끌어 올때는 팔의 힘이 많이 부쳐서 팔이 덜덜덜 떨립니다.

 

오늘은 입질이 잘 오지도 않고 잘 안 잡히네요.

그래도 오전에 황금 붕어를 잡은 걸로 위안 삼아 봅니다.

조과수가 많지 않아서 더 낚시를 하고 싶었지만 오후 약속이 있어서 3시에 낚시채비를 정리합니다.

 

 

낚시는 정답이 없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사안에서 나에게 맞는 형태로 발전시켜서 나만의 채비를 만들고 나만의 찌맞춤을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기본적인 사안으로 낚시를 진행하였는데 조과가 없다면 먼저 기본적인 사안에서 벗어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벗어난 부분이 없다면 나에게 맞게 조금씩 응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2021년 4월 30일에 낚시를 처음 배워 낚시에 빠져 붕어를 사랑하게 된 붕어사랑 그녀였습니다.

가는 곳마다 안전하게 낚시를 즐기시고 대박 조황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