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반중력 채비 만들기

자작 반중력 채비 만들기

유튜브를 보다 보니 재밌는 채비가 있어서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낚시를 배운 지 얼마 안돼서 낚시를 가르쳐 준 사촌 오빠와 함께 설명을 들어가며 만들어 봅니다.
만드는 법은 재료를 준비하고 연결만 하면 됩니다.

채비를 만들기 전에 부력이 얼마나 나가는 찌를 사용 할건지 결정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찌 부력에 따라 사용되는 소품이 달라진다고 하네요.
부력 3g 찌에 맞춰서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제일 먼저 스텐 강선 7mm짜리를 7cm로 잘라 9자 말이로 끝을 대충 말아둡니다.
스텐 강선의 무게는 0.197g이네요

사슬은 블랙 니켈 사슬을 5cm로 사용합니다.
없어도 되지만 찌올림이 발생할 때 중간부가 사슬로 되어 있으면 조금 더 예민하고 부드럽게 작용한다고 합니다.
사슬의 무게는 0.826g입니다.

하단에 연결 될 스위벨은 조금은 무게를 잡아줄 크기로 선택을 합니다.
스위벨의 무게는 0.417g입니다.

강선에 연결해서 편납을 감아줄 수 있는 편납 홀더를 달아줍니다.
기본적으로 봉돌이 있어 어느 정도 무게가 나가는 것을 선택해 줬습니다.
무게는 0.831g입니다.

이제 반중력 채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핀도래입니다.
부력 3g 찌에 사용하는 것이라 0.074g을 사용합니다.



부력 3g 찌에는 0.1g 정도를 사용하는게 좋은 것 같다고 하는데 저수온기라 핀도래를 조금은 가볍게 사용하고 대신 찌맞춤을 가볍게 할 예정입니다.

핀도래가 움직일 목줄을 5cm 정도로 준비합니다.
합사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하기는 하는데 직진성을 높이기 위해 세미플로팅 라인을 사용합니다,
여기까지가 반중력 채비를 만들기 위한 준비입니다.

이제 연결을 하면 되는데 연결하는 순서는 봉돌에 강선을 연결하고 강선 아래에 사슬을 연결하고 사슬에 목줄을 연결하고 목줄에 핀도래를 넣어주고 목줄에 스위벨을 연결해 주면 됩니다.
준비한 재료로 모두 연결한 채비의 무게는 2.348g입니다.
부력 3g의 찌를 사용하니 나머지 무게는 편납을 감아서 찌맞춤을 해주면 됩니다.

사촌 오빠가 이미 사용해 보고 무거운 찌맞춤으로는 사용이 어렵다고 합니다.
핀도래를 가볍게 사용하기 때문에 반 마디 노출로 찌맞춤을 하고 두 마디 노출로 낚시를 할 예정입니다.

오늘 만들은 채비는 내일 낚시에서 사용할 예정입니다.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반중력 채비는 용오름 채비란 것과 같은 원리라고 합니다.
중간에 넣은 모든 것들을 빼고 스위벨 채비를 만들 때 목줄 중간에 찌 부력에 맞는 핀도래를 넣어주면 된다고 합니다.

낚시는 정답이 없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사안에서 나에게 맞는 형태로 발전시켜서 나만의 채비를 만들고 나만의 찌맞춤을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기본적인 사안으로 낚시를 진행하였는데 조과가 없다면 먼저 기본적인 사안에서 벗어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벗어난 부분이 없다면 나에게 맞게 조금씩 응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2021년 4월30일에 낚시를 처음 배워 낚시에 빠져 붕어를 사랑하게 된 붕어사랑그녀였습니다.
가는 곳마다 안전하게 낚시를 즐기시고 대박 조황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