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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스토리/붕어사랑그녀의 조행기

새로 배우는 외통 채비로 천안 천동 낚시터에서 기분 좋은 붕어 낚시 즐기기

새로 배우는 외통 채비로 천안 천동 낚시터에서 기분 좋은 붕어 낚시 즐기기

 

 

 

비 오는 날에는 붕어들이 잘 나올 것 같은 기대감에 낚시하고픈 마음이 절로 듭니다.

오늘은 봄비가 내리는 이른 아침에 낚시하러 출발합니다.

 

 

3월 중순에 눈이라니.. 

전날은 때아닌 눈이 내리고 오늘은 보슬보슬 봄비가 내리고 요즘 날씨가 정신없습니다.

 

 

어느새 천동 낚시터에 도착합니다.

 

 

천동 낚시터 주변의 배밭을 둘러보니 3월에 내린 눈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전날 준비해서 숙성시켜온 떡밥으로 낚시할 채비를 마쳤습니다.

 

오늘의 떡밥은 딸기 글루텐 50cc + 토코 어분 글루텐 25cc + 토코 옥수수 글루텐 25cc +경원 아쿠아텍2 50cc + 덕용 보리 대립 50cc로 준비했습니다.

 

 

 

오늘의 채비는 강호고인 2.5칸대 유동 스위벨 채비와 3.0칸대 외통 채비를 준비했습니다.

저번 낚시처럼 새로 배우는 외통 채비에서 많이 나올지 오늘도 기대해봅니다.

 

 

천동 낚시터의 재미는 입어료에 5,000원 추가하면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경품 이벤트가 은근 승부욕이 생기고 경품을 받을수 있는 기대감에 낚시의 재미가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전날 준비한 떡밥도 떡밥 스크래퍼(떡밥 긁개 = 떡밥 젓기)를 이용하여 쉐킷~ 쉐킷~ 해주면 촉촉하고 금방 만든 떡밥처럼 됩니다.

떡밥 긁개(떡밥 스크래퍼)가 제품화 된것도 판매하지만 젓가락 4개를 이용하여 밴딩 해서 만들면 힘 있게 사용해도 휘어지지 않아서 좋습니다.

 

 

아놔....!!

(탄식을 하면서 입술을 꽉 물고 잠시 숨고르기를 합니다.)

입질 와서 챔질 하다가 터지면 낚싯대를 아래로 내리치는데, 잘못 내리치면 이렇게 원줄과 목줄이 꼬일 때가 있습니다.

 

 

 

 

물 위에 떠있는 찌를 바라보면서 입질을 기다릴 때 인내심을 가져야 합니다.

하지만 챔질하다가 꼬인 낚싯줄을 풀을 때는 인내와 끈기가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비가 와서 은근 조과수를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조과수가 많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오전에 입질이 많이 나왔는데 오후에는 거의 입질이 없어 찌를 보면서 잠깐 졸기도 합니다.

그럴 때면 사무실로 직행하여 커피 한잔으로 추위와 졸음을 내쫓기도 합니다.

 

새로 배우는 외통채비가 하면 할수록 변화가 많아서 입질이 많이 와도 헛챔질이 부지기수입니다.

그래도 유동 스위벨 채비에서는 입질이 거의 없는 편이었고 새로 배운 외통 채비에서 꾸준한 입질이 와서 붕어6마리를 잡았습니다.

 

어서 완연한 봄이 와서 붕어들이 활기차게 움직여 손맛을 많이 봤으면 합니다.

 


 

낚시는 정답이 없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사안에서 나에게 맞는 형태로 발전 시켜서 나만의 채비를 만들고 나만의 찌맞춤을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기본적인 사안으로 낚시를 진행하였는데 조과가 없다면 먼저 기본적인 사안에서 벗어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벗어난 부분이 없다면 나에게 맞게 조금씩 응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2021년 4월30일에 낚시를 처음 배워 낚시에 빠져 붕어를 사랑하게 된 붕어사랑 그녀였습니다.

가는 곳마다 안전하게 낚시를 즐기시고 대박 조황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