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채비의 시원한 입질로 즐거운 붕어낚시, 우중낚시

 

외통채비의 시원한 입질로 즐거운 붕어낚시, 우중낚시

 

 

 

오늘은 봄비가 제법 내리기 시작합니다.

비 오는 날은 물고기도 제법 나와서 낚시의 조과에 은근 기대가 되는 날씨입니다.

주말인 일요일엔 집에서 쉴 법도 한데 다시 천동 낚시터로 향합니다.

 

차창 밖으로 제법 비가 내립니다.

천동 낚시터에 1등으로 온 줄 알았더니 차량 한 대가 서있습니다.

 

◆ 장소 :  천안 천동 낚시터 (천동 낚시터)
◆ 위치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동면 충절로 2466
◆ 입어료 : 주중, 주말 관계없이 손맛 보는 낚시 15,000원 / 경품 이벤트 참여 시 20,000원
(단, 경품 이벤트 오전 08:00 ~ 20:00까지 진행)
◆ 경품 내용 : 붕어 30cm이상 - 갑티슈(3개입)와 물티슈(1개) 혹은 라면 혹은 키친타월
/ 잉어, 향어 60cm 이상 - 떡밥 세트 /  메기 90cm 이상 - 떡밥 세트, 고급우산
◆ 식사 : 라면 3,000원, 공깃밥 1,000원 / 실외 취사 가능 / 배달 가능

 

 

항상 앉던 자리에서 낚시할 채비를 합니다.

 

 

 

겨울이 지나서 내리는 봄비라서 엄청 춥지는 않습니다.

봄이 다가오니 근처에 있는 배밭 과수원에 피는 아름다운 배꽃을 기대해봅니다.

 

 

낚시 가기로 약속하고 어제 미리 숙성시켜 놓은 떡밥까지 낚시 준비를 마칩니다.

빗물이 좌대 쪽으로 오면 떡밥에도 물기를 머금어서 떡밥은 의자에 따로 놔서 뒤로 빼놓습니다.

낚시터 사무실에 가서 따뜻한 믹스 커피 한잔 하면서 오늘의 목표를 정합니다.

 

 

오늘은 낚싯대 2개를 펴서 준비했습니다.

처음에는 낚시대 하나도 벅찼는데 이제는 2대를 펴서 세팅합니다.

 

▶ 강호 고인 낚시대 2.5칸대 낚시대 - 유동 스위벨 채비

▶ 강호고인 낚싯대 3.0칸대 - 외통 채비

 

 

 

 

 

처음에 낚시를 배울 때는 요령이 없어서 2.0칸대 낚싯대도 투척하기 벅찼는데 이제는 장대도 사용합니다.

 

 

 

외통 채비인 3.0칸대에서 시원한 입질이 와서 챔질을 하니 꽤 묵직하니 힘이 좋아서 제가 휘청합니다.

멀리서 딸려오는 물고기를 보니 붕어처럼 보여서 기분이 좋았는데 잉어새끼(발강이)입니다.

붕어가 아니라서 아쉽지만 손맛을 보니 오늘 낚시가 기대됩니다.

 

외통 채비에서 시원한 입질로 향어, 잉어, 붕어 다양하게 잡힙니다.

겨우내 못 보았던 손맛이 터지는 순간입니다.

 

 

날씨가 제법 풀리니 준치와 치어들도 제법 잡힙니다.

작고 짧은 수염이 있는 발갱이도 잡힙니다.

 

 

향어가 큰 놈이 잡혀서 한동안 낚싯대를 들고 벌을 서기도 했지만 즐겁습니다.

30cm 넘는 붕어들도 잡히고 25cm 이상의 붕어들이 제법 잡힙니다.

빗소리를 들으면서 찌를 바라보면 후두둑, 빗소리 감상에 빠져서 찌를 보고 있지만 집중을 못해 챔질을 놓치는 경우도 있어서 아쉽습니다.

하지만 빗소리가 주는 소리의 평안함을 느끼는 것도 나름 좋으니 우중 낚시의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우중 낚시를 했습니다.

조과수는 목표한 것보다 많이 잡혀서 기분이 좋습니다.

저번에는 유동 스위벨 채비에서 조과수가 제법 나왔는데 오늘은 외통 채비에서 조과수가 터졌습니다.

 

낚시는 정답이 없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사안에서 나에게 맞는 형태로 발전시켜서 나만의 채비를 만들고 나만의 찌맞춤을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기본적인 사안으로 낚시를 진행하였는데 조과가 없다면 먼저 기본적인 사안에서 벗어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벗어난 부분이 없다면 나에게 맞게 조금씩 응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2021년 4월 30일에 낚시를 처음 배워 낚시에 빠져 붕어를 사랑하게 된 붕어사랑 그녀였습니다.

가는 곳마다 안전하게 낚시를 즐기시고 대박 조황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