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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스토리/붕어사랑그녀의 조행기

유동스위벨 채비에서 조과수 다수, 천동낚시터 3월 조행기

유동 스위벨 채비에서 조과수 다수, 천동 낚시터 3월 조행기

 

 


2월과 3월의 날씨가 확연히 달라진게 몸소 느껴집니다.
천동 낚시터 중앙에 있던 얼음이 녹았다는 얘기도 들었도 날씨도 조금 풀려서 한낮에는 영상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에 낚시하러 가봅니다.
지난달 조과수가 0마리, 2마리였던 적이 있어서 오늘은 내심 기대를 해봅니다.

 

 

천안에 있는 낚시터 혹은 병천에 있는 낚시터 중 여러 곳이 있지만 자주 가는 천동 낚시터는 손맛터입니다.

어느새 천동 낚시터에 도착합니다.

  ◆ 장소 : 천안 천동 낚시터 (천동 낚시터)
◆ 위치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동면 충절로 2466
◆ 입어료 : 주중, 주말 관계없이 손맛 보는 낚시 15,000원 / 경품 이벤트 참여 시 20,000원
(단, 경품 이벤트 오전 08:00 ~ 20:00까지 진행)
◆ 경품 내용 : 붕어 30cm이상 - 갑티슈(3개입)와 물티슈(1개) 혹은 라면 혹은 키친타월
/ 잉어, 향어 60cm 이상 - 떡밥 세트 /
메기 90cm 이상 - 떡밥 세트, 고급우산
◆ 식사 : 라면 3,000원, 공깃밥 1,000원 / 실외 취사 가능 / 배달 가능  

 

 

 


평일에 온 터라 주차된 차량이 보이지 않습니다.

 


평일 낚시의 좋은 점은 조사님들이 많지 않아서 조용해서 낚시하기도 편하고 대화하기도 편합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사람이 많은 곳은 자연스럽게 기피하게 됩니다.
오늘은 조용히 낚시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항상 앉던 자리 근처에 주차를 합니다.
날씨가 제법 풀려서 아침에 왔는데도 춥지 않아서 낚시하기 좋을 것 같고 조과도 괜찮게 나오기 기대해봅니다.
낚시할 채비를 합니다.

 


기본적인 낚시채비를 마칩니다.

 

 


오늘은 낚싯대를 저번 낚시와 동일하게 사용할지, 다르게 사용할지 고민해봅니다.

 


고민 끝에 저번과 동일하게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왼쪽은 강호고인 2.5칸대 유동 스위벨 채비로 세팅하고, 오른쪽은 강호고인 3.0칸대 외통 채비로 세팅해봅니다.

 


떡밥을 전날 개어서 냉장고에 넣어 숙성시켜서 가져왔습니다.
처음에 떡밥을 냉장고에 넣었을 때 더러운 걸 어떻게 냉장고에 넣냐고 호들갑을 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숙성시킨 떡밥으로 사용하니 찰기가 있고 잘 뭉쳐져서 바늘에 꿰기도 편합니다.
그리고 추운 날씨에는 손이 시려우니 물 닿는 게 싫은 탓에 전날 떡밥을 준비하는 게 여러모로 좋습니다.

 


날씨가 풀려 붕어 활성도가 좋아졌는지 붕어들의 입질도 잘 나오고 잘 잡힙니다.
지난달 못 보았던 붕어들이 얼마나 반갑던지, 괜히 콧노래도 절로 나옵니다.

 

 


외통 채비보다는 유동 스위벨 채비에서 깔끔한 입질이 잘 나옵니다.

 

 

바람이 제법 불어서 투척하기 힘들었습니다.

계속 던지던 곳에서 달라지니 바람이 멈출 때 기다렸다가 투척해봅니다.

 


바람이 제법 불었지만 잘 나오는 붕어들을 보면서 0마리 잡았던 기억은 가물가물해집니다.
지난달 어떻게 몇 시간 동안 낚시를 하면서 0마리를 잡았던지, 이제 아이러니할 정도입니다.
포근한 날씨와 수온의 변화가 영향이 있었겠지만 채비마다 낚시의 성향마다 다르더라도 조과수가 잘 나오는 것은 유동 스위벨 채비인 것 같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날씨가 조금씩 쌀쌀해지니 붕어 입질도 줄어듭니다.

오늘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했는데 조과수가 11마리로 유동 스위벨 채비에서 9마리, 외통 채비에서 2마리가 잡혔습니다.

외통 채비에서는 오늘도 잔 입질은 계속 왔지만 조과는 2마리였습니다.

 

 

 

낚시는 정답이 없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사안에서 나에게 맞는 형태로 발전시켜서 나만의 채비를 만들고 나만의 찌맞춤을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기본적인 사안으로 낚시를 진행하였는데 조과가 없다면 먼저 기본적인 사안에서 벗어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벗어난 부분이 없다면 나에게 맞게 조금씩 응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2021년 4월 30일에 낚시를 처음 배워 낚시에 빠져 붕어를 사랑하게 된 붕어사랑 그녀였습니다.

가는 곳마다 안전하게 낚시를 즐기시고 대박 조황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