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Myoma)의 종류와 증상및 수술 방법

• 자궁 근종의 정의
• 자궁 근종의 종류
• 자궁 근종의 증상
• 꼭 수술을 해야 하는가?

 

 

 

1. 자궁근종이란?

 

자궁근종(Myoma)은 여성 중 절반은 하나쯤 가지고 있다고 할 만큼 매우 흔한 자궁의 혹입니다. 하지만 자궁 근종이라고 다같은 근종이 아닙니다. 크기도 다르고 위치에 따른 종류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자궁 근종의 종류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도 달라집니다.

 

2. 자궁근종의 종류

자궁이라는 특정 부위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자궁근종의 위치에 따라 구분되는 자궁근종의 종류가 다양합니다.

자궁의 크기는 길이 약 7.5cm, 폭 5cm, 두께는 약 2.5cm정도로 여성 주먹만한 크기에 해당됩니다.

 

 

 

1)근층내 근종 (80%)

근층내 근종은 자궁의 근육층에 평활근의 과다형성으로 인해 발생하며 자궁에서 가장 흔한 양성 종양중 하나입니다.

근종이 커짐에 따라 자궁의 크기도 커질수 있으며 가임기 여성중 25~35%정도 발생하며 그 중 35세 이상 나이대에서 40~50%정도 발견됩니다.

근층내 근종은 대부분 서서히 크기가 커지지만, 이차적 변성이 생기거나 악성 변화가 발생할 견우 갑자기 커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악성 변성인 평활근육종은 매우 드문 종양으로 발생 빈도가 낮습니다.

2)장막하 근종 (15%)

장막하 근종은 자궁 외부에 위치한 장막 부분에서 발생하는 자궁 근종입니다.

이것은 자궁의 외면을 감싸고 있는 장막 아래에 형성되며,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크기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커질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막하 근종이 커짐에 따라 자궁의 크기가 커지만 주변 조직을 압박하면서 증상이 나타날수 있습니다.

장막하 근종으로 인한 증상은 월경량이 많아지거나, 월경통, 복부 불쾌감, 배가 팽창된 느낌 등이 나타날수 있으며 자궁근종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방광을 압박하여 빈뇨, 변비, 방광통증 등의 증상을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3)점막하 근종 (5%)

이는 자궁 내부 점막 아래에 발생하며, 자궁 내막을 넓히고 자궁 내 공간을 차지하게 됩니다.

점막하 근종은 주로 쿠기가 작거나 중간정도이지만 다는 자궁근종에 비해 증상이 더 심할수 있으며 비정상적인 자궁 출혈이나 월경량 증가와 같은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자궁근종의 증상

자궁근종은 50%의 여성에서 발견되는데, 그나마 다행인 점은 자궁 근종을 가진 여성분들중 또 절반정도는 무증상으로 우연히 건강검진을 통해 알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1) 월경 과다와 비정상 자궁출혈(부정출혈)

자궁근종의 위치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들이 생리과다, 생리통과 같은 생리와 관련된 것입니다.

생리를 통해 자궁 내막이 무너질 때 (자궁내막탈락) 주변으로 분비되는 염증 방응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이 통증과 출혈이 유발한다고 합니다.

   (1) 월경통이나 생리불순

   (2) 생리량의 증가로 인한 과다 월경

   (3) 자궁내 출혈로 인한 덩어리 배출

 

2) 골반 통증 혹은 압박감

자궁근종은 자궁의 크기를 증가시키고 주변 조직을 압박할수 있으며 그로 인한 골반 통증이 나타날수 있습니다.

   (1) 골반 통증 및 압박

   (2) 변비

   (3) 복부팽만은- 체중 증가 또는 임신으로 오해할수 있습니다.

   (4)성교통

 

3) 방광 압박으로 인한  배뇨 관련 증상

   (1) 잦은 배뇨(빈뇨) 

   (2) 배뇨 곤란 

 

4) 장 압박으로 인한 복부 증상

자궁 근종이 장을 압박하면 변비나 배가 팽창된 느낌을 가질수 있으며 배가 묵직한 느낌이 들수 있습니다.

 

 

 

4. 자궁 근종의 수술 방법

 

자궁의 위치에 따라 수술 방식이 다릅니다.

1) 자궁근종 절제술 (Myomectomy)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자궁근종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을 완화하거나 제거하기 위해 시행됩니다.

수술은 개복술, 복강경(로봇 수술 포함), 자궁경 수술이 있습니다.

근층내 근종 , 장막하 근종은 크기나 위치에 따라 개복술과 복강경으로 제거합니다.

점막하 근종은 질을 통해 자궁내로 내시경을 삽입하는 자궁경으로 제거합니다.

자궁적출이 아닌 자궁근종 제거술은 수술후에도 재발 가능이 40%정도 되며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약 30% 정도 됩니다.

 

2) 자궁절제술 (Histerectomy)

자궁절제술은 자궁 경부(Cervix)를 남기느냐, 제거하느냐에 따라 2가지로 구분됩니다.

   (1) 부분 자궁 절제술 (Subtotal Hysterectomy)

   자궁 몸통만 절제하고 자궁 경부를 보존하는 수술이며 개복술 혹은 복강경으로 수술할수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시 자궁은 절개된 복부로 적출합니다.

   (2) 전 자궁절제술 (Total Hysterectomy)

   자궁 몸통 포함 자궁 경부까지 제거하는 수술로 개복술 혹은 복강경으로 수술할수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로 진행되는 경우에는 자궁및 자궁 경부를 질을 통해 적출합니다.

 

5. 꼭 수술을 해야 하는가?

(글쓴이의 개인적인 생각이 포함되어 있으며 견해의 차이가 있습니다.)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지만 특별한 증상이나 불편감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면 수술 보다는 약물 치료나 피임 기구 삽입을 통한 호르몬을 조절하는게 좋습니다.

식이 조절도 필요하지만 건강하기 위해 섭취하는 홍삼 관련 식품이나 콜라겐 관련 식품들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연구자료나 근거가 있지 않지만, 몸에 좋은게 근종을 더욱 키운다는 썰이 있습니다.

 

수술을 해야 한다면 자궁 절제술 보다는 자궁근종 절제술을 통해 자궁을 보존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위치에 따라 자궁 절제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궁근종 절제술로도 수술이 가능하다면 임신 가능성 여부를 제외하고서라도 자궁을 보존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 적출에 대해 여성성 상실감이 개개인마다 다를수 있지만 모든 장기들이 불필요한게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