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하는 낚시에 떡밥을 고민해야 할것 같습니다.
어느덧 10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벌써 가을이 오고 겨울이 다가오겠지요.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니 아침, 낮 일교차가 심합니다.
낚시터에는 아침에 엄청 쌀쌀해서 혹시 모를 추위에 패딩 잠바까지 준비합니다.
◆ 장소 : 천안 천동 낚시터 (천동 낚시터)
◆ 위치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동면 충절로 2466
◆ 입어료 : 주중, 주말 관계없이 손맛 보는 낚시 10,000원 / 경품 이벤트 참여시 15,000원
(단, 경품 이벤트 오전 08:00 ~ 20:00까지 진행)
◆ 경품 내용 : 붕어 30cm이상 - 갑티슈(3개입)와 물티슈(1개) / 잉어, 향어 60cm 이상 - 떡밥 세트 /
메기 90cm이상 - 떡밥 세트, 고급우산
◆ 식사 : 라면만 주문 가능(3,000원 / 공기밥 10,000원)
/ 취사 가능 / 배달 가능
오늘은 천동 낚시터로 왔습니다.
요즘 경품을 타는 재미에 천동 낚시터로 자주 오게 됩니다.
아침에는 물가라서 더욱 쌀쌀한 것 같습니다.
가져온 패딩 잠바를 입고 낚시할 채비를 합니다.
채비를 마치고 잠시 앉아서 낚시터 전경을 바라봅니다.
가을이라서 하늘이 높고 공기도 상쾌합니다.
◆ 낚시대 : 7척 내림 낚시대
◆ 원줄 : 나일론 라인 3호
◆ 목줄 : 나일론 라인 1호 긴목줄 30cm / 짧은 목줄 25cm
◆ 찌 : 내림 전자찌 무게 1.9g 길이 35cm / 바늘 : 해동조구 무미늘 금침 5호
오늘은 7척 내림 낚시대를 사용하고 떡밥으로 옥수수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옥수수가 은근 바늘에 꿰기도 편하고 손에 지저분하게 떡밥이 묻지 않아서 나름 좋더라구요.
동원 옥수수콘으로 사용해봅니다.
제가 잘하는 내림 낚시로 일단 붕어 30cm넘는걸 3마리 잡아서 경품을 탄 후, 다른 낚시대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일반 떡밥처럼 물에 풀어지는 것도 아닌 옥수수 큰거를 치어가 한입에 물고 나옵니다.
옥수수가 안보이는게 벌써 뱃속으로 꿀꺽 했나봅니다.
바늘에 꿰어 나왔습니다.
입질와서 챔질하는데 힘이 좋아서 내심 붕어 3짜인줄 알았는데 메기였습니다.
손맛을 제대로 봐서 좋기도 했지만 워낙 힘이 좋아 한손으로 당기고 다른 한손으로 뜰채를 잡기에 너무 버거워하니까 옆에서 사촌오빠가 뜰채로 도와줍니다.
이런, 힘이 어마어마했지만 경품 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48cm사이즈여서 아쉬웠습니다.
메기는 90cm가 넘는 사이즈가 경품을 받을수 있는데 상상만 해도 크기가 어마어마하고 힘도 엄청 쎄서 제가 잡을려면 어휴~~ , 제가 메기에 딸려 갈것 같습니다.
간혹 오는 입질로 건진 붕어의 사이즈가 30cm이 안되어 아쉽습니다.
꼬리까지 결따라 쫙쫙 펴보지만 경품을 탈수 없는 사이즈입니다.
옆에서 사촌오빠는 지렁이를 미끼로 써서 입질도 잘오고 붕어 3짜 넘는것도 잘 나와서 즐거워합니다.
제 낚시대는 입질은 잘 안오고 한낮에는 푹푹 찌는듯한 따가운 햇빛에 은근 짜증이 납니다.
사촌오빠가 지렁이를 미끼로 사용해보라고 하는데 저는 징그럽다는 이유로 계속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사촌오빠과의 조과 차이가 납니다.
아.. 그래도 길이가 30cm되는 붕어가 나와서 경품은 탈 수 있습니다.
오늘은 힘든 낚시였던것 같습니다.
뜨겁다 못해 따가운 가을 햇빛이 정면에서 비춰서 힘들었고, 옥수수가 생각보다 입질이 너무 없어서 찌만 바라보면서 기다리기가 힘들었습니다.
여름에는 옥수수 미끼를 사용해도 잘 잡히던 물고기들이였는데 오늘은 사촌오빠가 지렁이를 사용하여 낚시하는걸 보니 저도 다음에는 징그럽지만 지렁이를 사용한는걸 신중히 고민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힘들었지만 경품을 탈수 있어서 마무리는 즐거운 마음으로 정리했습니다.
집안 한켠에 화장지와 물티슈가 켜켜이 쌓여 가고 있으니 나름 경품을 바라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낚시는 정답이 없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사안에서 나에게 맞는 형태로 발전 시켜서 나만의 채비를 만들고 나만의 찌맞춤을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기본적인 사안으로 낚시를 진행하였는데 조과가 없다면 먼저 기본적인 사안에서 벗어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벗어난 부분이 없다면 나에게 맞게 조금씩 응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2021년 4월30일에 낚시를 처음 배워 낚시에 빠져 붕어를 사랑하게 된 붕어사랑그녀였습니다.
가는 곳마다 안전하게 낚시를 즐기시고 대박 조황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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