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동 낚시터에서 유동 스위벨 채비로 붕어 낚시 손 맛 보기

♤ 천동 낚시터에서 유동 스위벨 채비로 붕어 낚시 손 맛보기 ♤

 

 

요즘 낚시 갈 때마다 재미를 보고 있는 유동 스위벨 채비로 붕어낚시를 하러 천동 낚시터로 갑니다.

 

모처럼의 휴일에 낚시를 가니 제법 기분이 들뜨네요.

날씨가 제법 쌀쌀해져서 오전 낚시는 추위에 달달 떨면서 해야 하니 겨울 낚시의 애로사항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도 지루한 하루의 시간을 즐거움으로 채울 수 있다는 한 가지 이유로 낚시대를 메고 낚시터로 향합니다.

 

◆ 장소 :  천안 천동 낚시터 (천동 낚시터)
◆ 위치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동면 충절로 2466
◆ 입어료 : 주중, 주말 관계없이 손맛 보는 낚시 10,000원 / 경품 이벤트 참여 시 15,000원
(단, 경품 이벤트 오전 08:00 ~ 20:00까지 진행)
◆ 경품 내용 : 붕어 30cm 이상 - 갑티슈(3개입)와 물티슈(1개) / 잉어, 향어 60cm 이상 - 떡밥 세트 / 
                   메기 90cm 이상 - 떡밥 세트, 고급우산
◆ 식사 : 라면만 주문 가능 / 취사 가능 / 배달 가능

 

천동낚시터

 

오랜만에 간 천동 낚시터의 간판도 괜히 반갑습니다.

낚시할 자리 선정을 위해 차 안에서 낚시터를 한 바퀴 둘러보려는데 멀리서 비닐하우스가 보입니다.

이제 추워지니까 조사님들 춥지 않게 비닐하우스를 설치해주신 사장님의 배려.

 

 

추워서 천동 낚시터에서는 낚시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비닐하우스를 설치해주니 너무 좋습니다.

겨울에는 하우스 낚시를 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천동 낚시터에서 겨울낚시도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비닐하우스

 

비닐하우스에 들어갈수 있는 문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들어갈 틈이 없어 보입니다.

오늘은 여기가 PICK!!

낚시할 준비물들을 비닐 하우스에 들여놓습니다.

 

비닐하우스내부

 

비닐하우스에 좌대 설치할 자리 앞에는 이렇게 뻥~ 뚫려 있어서 낚시를 할수 있게 설치 되어 있습니다.

보이는 것과 다르게 햇빛은 따사롭지만 차가운 바람이 장난 아닙니다.

 

채비준비

 

먼저 도착하여 낚시하고 있는 사촌오빠 따라서 저도 비닐 하우스 안에서 낚시할 채비를 합니다.

◆ 낚시대 : 강호고인(江湖故人) 낚시대 2.5칸 (중국제)
◆ 채비 : 유동 스위벨 채비
◆ 원줄 : 나일론 라인 3호
◆ 목줄 : 당줄 2호 긴목줄 12cm / 짧은 목줄 10cm
◆ 찌 : 마안 전자찌 55cm 3g / 바늘 : 해동조구 무미늘 금침 5호

 

강호고인이 가볍다고 하지만 저한테는 챔질 할 때 살짝 부담스러운 낚시대라서 잘 사용 안 하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것 중 제일 긴 낚시대로 사용해봅니다.

내림 낚시대로는 잉어만 잡혀서 긴 낚시대로 붕어를 잡아보려고 합니다.

 

붕어

 

오늘 유동 스위벨 채비로 오전에 붕어가 잘 잡힙니다.

강호 고인 2.5칸대라서 두 손 챔질을 하지만 월척 붕어도 잡고 손맛이 좋습니다.

 

 

비닐하우스 안의 따뜻한 온기로 오전 낚시에 좋은데 해가 중천에 뜨니 너무 덥습니다.

더우니까 집중이 안돼서 점심으로 라면을 먹고 자리를 옮기기로 합니다.

 

내림낚시

 

너무 더워서 점심 식사 후 자리를 비닐하우스가 설치되지 않은 곳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개인적으로 내림낚시를 좋아해서 유동 스위벨 채비의 낚시대를 접고 7척 내림 낚시대로 준비합니다.

◆ 낚시대 : 7척 내림 낚시대
◆ 원줄 : 나일론 라인 3호
◆ 목줄 : 나일론 라인 1호 긴목줄 30cm / 짧은 목줄 25cm
◆ 찌 : 내림 전자찌 무게 1.9g 길이 35cm / 바늘 : 해동조구 무미늘 금침 5호

 

잉어와 메기

 

내림 낚시로 잉어와 메기가 잡힙니다.

확실한 손맛을 보지만 힘이 좋아서 정말 벌서는 것 같습니다.

 

천동낚시터전경

 

해가 뉘엿뉘엿 지려고 하니 날씨가 점점 쌀쌀해집니다..

 

 

정말 일교차도 너무 크고 비닐하우스 안과 밖의 온도차도 큽니다.

 

 

오랜 기다림에 잡힌 향어 새끼도 잡힙니다.

날씨가 추워지니 입질도 뜸한 것 같습니다.

 

 

내림낚시로도 붕어 손맛을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낚시대와 채비에 따라, 날씨에 따라서도 다르지만 같은 채비로도 어떤날은 조과가 좋고 어떤날은 조과가 안 좋은걸 보면 그날의 운이라고 해야 할까요?

조과가 안 좋다면 다양한 채비로 낚시의 즐거움을 찾는 것 또한 재밌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유동 스위벨 채비와 내림 낚시로 손맛도 보고 나름 조과도 좋은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낚시는 정답이 없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사안에서 나에게 맞는 형태로 발전시켜서 나만의 채비를 만들고 나만의 찌맞춤을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기본적인 사안으로 낚시를 진행하였는데 조과가 없다면 먼저 기본적인 사안에서 벗어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벗어난 부분이 없다면 나에게 맞게 조금씩 응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2021년 4월 30일에 낚시를 처음 배워 낚시에 빠져 붕어를 사랑하게 된 붕어사랑 그녀였습니다.

가는 곳마다 안전하게 낚시를 즐기시고 대박 조황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