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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스토리/붕어사랑그녀의 조행기

천동낚시터에서 반중력 채비로 겨울낚시

천동낚시터에서 반중력 채비로 겨울낚시

 

추운 겨울이 지나고 입춘이 지나니 조금은 날씨가 포근해진 주말입니다.

겨우내 추워서 낚시터 근처도 못 가보았는데 포근한 날씨에 잠시 낚시터로 향합니다.

그래서 이른 아침에는 추워서 아침 9시쯤에 천동 낚시터로 향합니다.

 

 

3개월 만에 가서 천동 낚시터 간판도 오랜만에 보니 반갑습니다.

 

 

 

 

◆ 장소 :  천안 천동 낚시터 (천동 낚시터)
◆ 위치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동면 충절로 2466
◆ 입어료 : 주중, 주말 관계없이 손맛 보는 낚시 10,000원(22년 3월 5,000원 인상) /
경품 이벤트 참여 시 입어료 + 참가비 5,000원

(단, 경품 이벤트 오전 08:00 ~ 20:00까지 진행)
◆ 경품 내용 : 붕어 30cm 이상 - 갑 티슈(3개입)와 물티슈(1개) 혹은 라면 혹은 키친타월
/ 잉어, 향어 60cm 이상 - 떡밥 세트 / 
 메기 90cm 이상 - 떡밥 세트, 고급우산

◆ 식사 : 라면 3,000원, 공기밥 1,000원 / 실외 취사 가능 / 배달 가능

 

 

날씨가 포근한 주말이지만 아직은 겨울이어서 사람이 많지는 않습니다.

 

 

낚시할 채비를 하다가 소좌대를 세팅하고 낚시터 전경을 찍어 봅니다.

낚시터 가운데에 얼음이 있고 다른 곳은 얼음이 없어서 낚시하는데 문제 되지 않습니다.

 

 

낚시 가기 전날 떡밥을 미리 준비하였습니다.

 

※ 떡밥을 미리 준비하면 좋은 점
1) 잡힌 붕어는 코팅 장갑으로 잡으면 겨울에 차가운 물을 만지지 않아도 됩니다.
2) 떡밥 가방을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니 짐이 줄어듭니다.
3) 떡밥의 숙성이 좋아 사용 시 촉촉함과 끈기가 오래갑니다.

 

 

 

저는 글루텐과 어분을 섞어서 준비합니다.

어분 글루텐 50cc + 딸기 25cc + 옥수수 25cc + 삼색 어분 25cc + 물 100cc 섞습니다.

충분히 섞은 후 치대어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숙성시킵니다.

 

 

하루 전날 미리 숙성시킨 글루텐 떡밥, 바늘 빼기, 물티슈까지 세팅을 해줍니다.

떡밥을 미리 만들어가고 물티슈 있으면 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니 좋습니다.

 

 

겨울이라 수온이 낮아서 붕어들의 활성도가 떨어져 조과가 좋지 않을 것을 예상합니다.

하지만 낚시터에 와서 낚시하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아서 이벤트 경품에도 크게 집착하지 않게 됩니다.

혹시 잡힌 붕어가 30cm이 넘을 수 있으니 이벤트 참여하기 위해 입어료 15,000원을 냅니다.

3월부터는 입어료 5,000원 인상으로 이벤트 참가시 20,000원을 내야 한다고 합니다.

 

 

오늘 사용할 채비는 반중력 채비입니다.

 

 

 

 

◆ 낚싯대 : 강호고인(江湖故人) 낚시대 3.0칸 (중국제)
◆ 채비 : 반중력 채비
◆ 원줄 : 나일론 라인 2호
◆ 목줄 : 당줄 2호 12cm
◆ 찌 : 공장 찌 4g - 55cm / 바늘 : 해동 조구 무 미늘 금침 5호

 

 

해가 중천으로 떴고 낚시를 시작한 지 3시간이 되어 가는데 붕어 한수도 안 잡힙니다.

같이 온 사촌 오빠는 향어, 붕어를 연신 잡는 걸 보니 물고기가 없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약하게 오는 입질에도 기막힌 챔질로 붕어를 잡는 사촌 오빠가 부러워서 한참을 쳐다봅니다.

사촌오빠도 오랜만에 와서 느끼는 손맛에 즐거워합니다.

 

포근한 날씨라고 하지만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오후 4시 넘어서는 채비를 정리합니다.

후후훗~~!!

경품을 못 타고 조과는 좋았는데 오늘처럼 조과가 0마리인 건 처음입니다.

 

아무래도 오랜만에 낚시를 해서인지 한 마리도 못 잡았지만 오늘은 그저 즐거운 마음입니다.

얼른 날씨가 풀리는 봄이 다가오길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