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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스토리/식재료의 영양 성분과 효능

국수의 칼로리와 영양정보, 구포국수의 유래, 구포국수의 쫄깃한 면발로 비빔국수 만들어 먹기

 

구포국수의 유래, 국수의 칼로리와 영양정보, 구포국수의 쫄깃한 면발로 비빔국수 만들어 먹기

 

 

 

경품으로 받은 구포국수입니다.

국수는 예산 국수가 제일 맛있는줄 알았는데 우연히 구포국수를 먹어보고 이렇게 쫄깃한 국수 면발에 반해서 후배에게도 추천해준 기억이 납니다.

 

 

 

구포국수의 유래

우리나라는 기후가 습해 밀 재배가 적합하지 않아서 고려시대부터 중국에서 밀을 수입하였습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밀로 만드는 국수가 경조사 때나 먹을 수 있는 귀한 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때 밀 소비가 많았던 일본은 한반도에서 밀을 수탈하기 위해 대량 재배가 가능한 지역으로 황해도 사리원시 주변을 선정하였습니다.

밀 식량 보급물자를 일본에 보내기 위해 경의선과 경부선을 타고 부산의 구포역에 닿은 통밀을 밀가루로 빻아서 일본 및 태평양전쟁이 벌어지고 있던 전선으로 보급되었습니다.

이때 통밀을 밀가루로 빻기 위해 제분공장이 들어섰고 귀했던 밀은 구포에서 흔한 식재료가 되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에는 미국의 구호물자로 값싼 밀가루가 보급되자 구포시장을 중심으로 국수 공장이 많이 생겼습니다.

구포는 햇빛뿐만 아니라 바람, 습도가 국수 말리기에 좋은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으로 적절한 바람과 습도에 말린 구포국수는 자연의 힘으로 쫄깃한 탄력을 유지해 유명해졌습니다.

구포국수가 왜 맛있는지 알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국수는 하얀색이었는데 이제 다양한 색소 분말을 첨가해 국수에 색깔을 냅니다.

명품 원조 구포국수는 호주산 밀을 사용하고 색소를 위해 자색고구마 분말, 혹은 둥굴레 분말을 첨가하여 색깔 있는 국수로 만듭니다.

 

 

경남 합천에서 나온 구포국수입니다.

철쭉을 보러 황매산 가던 길에 구포국수 공장 간판을 본 기억이 있어서인지 괜히 반갑습니다.

부산에 있는 구포를 중심으로 주변에 구포국수 공장이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제가 받은 명품 원조 구포국수 1박스에는 3가지 종류의 국수가 포장되어 있는데, 자색 고구마 - 소면 - 둥굴레 순으로 살펴보는데 색감이 너무 예쁘고 곱습니다.

 

 

 

 

 

이제 구포국수의 쫄깃한 면발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끓는 물에 3가지 색깔의 국수를 조금씩 소분하여 먹을 만큼 적당량을 넣고 끓여줍니다.

 

 

양념된 고추장이나 직접 만든 양념장을 넣고 열무김치와 채소들을 얇게 썰어서 넣어준 후 비벼줍니다.

고소함을 위해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살짝 넣고 통깨도 넣어줍니다.

 

 

양념장 색깔 때문에 비빔국수에서는 구포국수의 색깔 표현이 거의 없습니다.

비빔국수로 만들어서 먹어보니 시중에 파는 일반 국수보다 면발의 쫄깃함이 느껴지고 맛도 있습니다.

직접 먹어보니 구포국수가 유명한 이유를 알겠습니다.

 

 

 

 

영양정보 (일반 소면 100g당 기준) - 1일 기준치에 대한 비율
칼로리 355kcal 나트륨 840mg (42%) 탄수화물 73g (22%)
당류 2g (2%) 지방 2g (4%)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0g 콜레스테롤 0mg 단백질 11g (20%)

 

국수는 면류로 100g당 국수 종류에 따라 kcal가 다르지만, 최소 250kcal 이상 고칼로리 음식 재료입니다.

제가 먹은 구포국수의 100g당 칼로리는 일반 소면 - 355kcal, 자색고구마 국수 - 264kcal, 둥굴레 국수 - 321kcal입니다.

국수의 좋은 점은 국수로 한 끼 식사 대신하여 간편하게 먹는다는 것뿐, 고칼로리와 다이어트에 관련하여 건강을 위해서는 자주 섭취하는 건 자제해야 합니다.